△ 아프리카 종단기행(여행기/신재동 지음) = 마산 출신으로 지난 1982년부터 세계 각국을 탐험하고 있는 지은이가 아프리카에서 묵언, 명상, 고행의 147일을 보냈다. 아프리카 북단 알렉산드리아에서 남단 케이프타운까지 동부 아프리카의 육로 4만킬로미터를 샅샅이 누비며 쓴 일기. 60 나이의 체력 한계를 극복하고 자기성찰의 도구로 삼은 아프리카의 진면목을 들여다볼 수 있다. 현음사. 366쪽. 1만2000원.

△ 산도둑놈의 산사랑 이야기(교양/글·사진 신한균) = 양산 통도사에서 도자기를 빚는 사기장 신한균씨가 25년간 영축산에서 살아온 산사나이 솔뫼의 특별한 우정과 산야초이야기를 담아 책으로 냈다. 솔뫼씨는 3대를 이어 25년째 전국 명산을 돌며 산에 사는 사나이로, 산이 좋아 산에 홀로 살며 산야초를 연구하는 약초 전문가이자 산을 노래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가야넷. 344쪽. 9500원.

△ 소크라테스 두번 죽이기(사회과학/박홍규 지음) = 창원대 법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영남대교수인 지은이가 철학의 아버지로 통하는 소크라테스에 대한 재판과 그가 처형된 과정을 고대 그리스 민주정의 부침에 비추어 되짚어본 책.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고대 그리스에서 실시됐던 직접민주주의와 그것에 맞선 반민주주의자 사이의 대결이라는 관점에서 소크라테스 재판을 재해석한다. 필맥. 248쪽. 1만원.

△ 교양으로 읽는 중국사(역사/박영규 지음) =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썼던 지은이가 중국사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집필한 책. 신화속의 인물인 복희씨에서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시황까지의 역사를 통사의 형태로 담았다. 시대별 유명한 제왕과 책사들로 목차를 구성했고, 각종 고사와 에피소드들을 이야기의 결을 살려 서술했다. 웅진지식하우스. 424쪽. 1만4000원.

△ 제노사이드-학살과 은폐의 역사(역사/최호근 지음) = 제노사이드는 특정 집단을 멸절시킬 목적으로 그 집단의 구성원을 대량 학살하는 행위를 말한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제노사이드는 20세기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부산교육대 연구교수인 지은이는 근대 이후 세계에서 일어난 제노사이드에서 집단 학살의 성격을 규명하고, 최근 우리사회에 일고 있는 과거사 진상 규명 논쟁에도 많은 점을 시시한다. 책세상. 448쪽. 2만2000원.

△ 불쌍한 CEO들의 달걀세우기(경제경영/최영익 지음) = 벤처기업 전문 변호사가 벤처기업의 법률 자문을 해주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책으로 묶어냈다. 벤처업계의 속내와 현금 대신 주식 지분을 받고 법률자문을 해주었을때 야기되는 문제, 투자가들과 창업자들의 미묘한 관계, 주주 중시 경영이 뿌리내리게 된 배경, 최근 논의되고 있는 패자부활제 등을 생생하게 그렸다. 나무와숲. 308쪽. 1만2000원.

△ 그림으로 읽는 성공의 법칙(경영 처세/박종하 지음) = 30장의 명화 및 유명한 그림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에 숨겨진 사고패턴을 연결한 독특한 콘셉트의 자기계발서. 좌뇌(글)와 우뇌(그림)를 결합시켜 각인작용을 극대화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체험을 유발한다. 디자인하우스. 280쪽. 1만2000원.

△ 정통와인 만들기(교양/윤권상 지음) = 와인 만들기는 마시는 것보다 만드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 목표와 정성과 인내의 3가지 요소가 합쳐져야 좋은 와인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인내는 기다림이다. 와인은 최소한 6개월 이상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일반 가정에서 고유의 정통와인 뿐 아니라 갖가지 과일와인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한 레시피를 제시해놨다. 야스미디어. 432쪽. 2만원.

/문화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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