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남도민일보의 캠페인 첫 모습이 온통 ‘약속 지키기’ 칠갑을 해놓은 것 같더라는 어느 친교 관계 독자의 전화를 받으며 필자는 이런 우스개 화답을 해줬습니다. “여보게 그건 말일세, ‘파약(破約)’이라는 노처녀 낱말이 하도 헤프게 놀아나서 국어사전에도 못오른 ‘수약(守約)’이라는 노총각 낱말에게 시집이라도 보내주자는 운동쯤으로 알면 될걸세. 허허허 그럴 듯 하잖은가?”



약속의 중요성과 책임을 역설한 윤석년 편집국장의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필자는 최춘환 경영관리국장이 99년 11월 민주언론상 수상후에 쓴 글 <개혁언론 벽돌 쌓겠습니다> 속의 ‘약속 지키기 다짐’을 떠올렸습니다. “지역언론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약속을 자신 있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경남도민일보는 창간 당시의 21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 이 약속을 지키는 것만이 경남도민일보의 존재 이유와 가치가 있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약속, 세 번 말한 약속



‘최춘환 약속’ 그 세 번



‘새해엔 약속을 지킵시다’



주창에 맞춰 떠올림은



약속도

신문부터의 약속을





깃발로 삼자는 뜻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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