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꺾고 파죽의 6연승 ‘선두 굳건’

춘천 우리은행이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리은행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이종애(18정6리바운드) 크롤리(12정12리바운드) 김계령, 홍현희(이상 11점) 등 막강 센터진을 앞세워 안산 신한은행에 71-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7일 개막전 패배를 설욕한 우리은행은 6승1패를 기록, 공동 1위였던 신한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5승2패가 된 신한은행은 국민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우리은행의 최강 센터진 활약에 신한은행이 무릎을 꿇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전주원(13점)과 박선영(12점)을 앞세워 투 가드 시스템으로 빠른 공수전환을 펼친 신한은행에 전반을 30-36으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센터 이종애를 중심으로 크롤리, 홍현희, 김계령 등 국내외 센터진을 교대로 투입하며 트리플타워를 구축, 70%의 높은 2점슛 성공률과 월등한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3쿼터 종료 4분41초전 41-41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것은 4쿼터 5분께. 52-49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은 4쿼터 5분께 센터 홍현희가 외곽으로 나와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신한은행의 추격을 잠재웠고, 이어 크롤리와 김영옥이 연속 2점슛을 성공시켜 1분여만에 59-49, 10점차로 앞서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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