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일보기 마스코트' 임소진, 올해도 출석도장 ‘콕’
○…진의장 통영시장 명예5단 등극 -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경남도민일보기 태권도대회에는 통영지역 지역단체장 및 도내 태권도인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이날 개회식에서 경남태권도협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진의장 통영시장에게 명예 5단증을 도복과 함께 증정했고, 통영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에게도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태호 도지사의 축사를 김종진 도 문화관광국장이 대독했고, 김수열 경남태권도협회 회장과 권영건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태권도 대회 배우러 왔어요 - 이번 대회에는 창원대 태권도 동아리 ‘선랑’소속의 대학생들이 대거 참관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오는 11월 전국대학친선태권도대회가 창원대에서 열려 대회 운영과 준비에 필요한 상황을 배우기 위해 도민일보기 태권도대회를 찾은 것. 경기 진행에서부터 상장과 트로피 제작, 플래카드까지 꼼꼼히 챙겨본 이들은 이번에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 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싶다고 전했다.
박철우(기계공학과 4)씨는 “한 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숨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창원에서 열리는 전국대학 태권도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저보고 도민일보 마스코트래요? - 지난 99년부터 올해까지 도민일보기 대회에 매년 출석도장을 찍은 임소진(김해경원중 2) 선수. 임 선수는 지난 99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출전해 도민일보기 대회에서만 우승을 3차례나 수상한 바 있는 태권도 꿈나무. 1회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뒤, 이후 3개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경남대표로 뛰고 있어 우승이 유력했지만,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경기가 출전도 하지 못하고 아쉽게 포기하고 말았다.
임소진 양은 “이번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고3까지 매년 출전해 도민일보기 대회와의 인연을 가져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도 도우미로 참가했었다는 김수경씨는 “우리가 하는 일이 다소 힘들기도 하지만 직접 경기를 볼 수 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앞돌려차기’가 주특기라는 이 선수는 지난해 도교육감기 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글․사진주찬우 박일호 기자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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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