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의 열연제품 경남 대리점인 삼현철강(주)(대표 조수익)이 코스닥등록을 위해 다음달 12~13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주간증권사인 한빛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재무제표 등 자료를 토대로 평가한 삼현철강의 본질가치는 주당 2773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70억2000만~86억원정도 이며, 주당 공모가격(액면가 1000)은 2700~3300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84년 설립돼 창원과 함안 등 2곳에 공장을 두고 조선 및 중장비에 사용되는 열연박판·후판을 포항제철에서 받아 가공해 판매하는 제1차 철강업체로 자본금은 11월말 현재 59억5100만원이다.

또 삼현철강은 조선업체의 호황으로 올들어 9월말 현재 매출액이 500억여원에 경상이익 30억여원(추정 당기순이익 22억)을 달성해 지난 한햇동안 올린 매출액 470억2800만원, 당기순이익 9억5100만원보다 각각 6.32%, 130.6%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조수익 대표 외 5명 등 회사 관계인이 60.2%의 지분율을 보유했으며 2대주주로는 포항제철이 19.0%의 주식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주식담당 관계자는 “최근 조선산업의 호황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코스닥등록 후 주주 만족경영을 위해 이익잉여금으로 배당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104%로 동종업체보다 50% 정도 낮아 재무안정도도 건전한 편이며, 종업원(57명) 1인당 생산성은 5263만원으로 높아 수익성도 양호하다”며 “이에 따라 연말에는 이익잉여금이 자본금의 2배 수준인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의는 (252-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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