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앞을 지나다보면 물통이나 돌멩이, 심지어 페인트로 주차선을 그어 자기 집의 주차구역을 표시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흔히 벌어지는 광경이지만 문제는 이 때문에 이웃간에 언성이 높아지거나 때로는 주먹다짐이 벌어지는 사태로 이어집니다.

내집 앞에 주차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주장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주택가 주변 길은 보행권이 우선돼야 하는 공용구역이라는 사실입니다.

당장은 불편하겠지만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한다면 운동량이 부족한 운전자의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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