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79-57 완파

안산 신한은행이 인천 금호생명에 완승을 거두며 선두로 복귀했다.

신한은행은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토종 파워포워드 강지숙(26정10리바운드)과 외국인 센터 갠트(13정13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에 79-57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1패가 된 신한은행은 1위 국민은행과 동률이 되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1승4패를 기록한 금호생명은 신세계와 나란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강지숙은 이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 개인 통산 1000리바운드(1002개)를 돌파, 기쁨을 더했다.

42-33이라는 리바운드 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골밑 장악에 성공한 신한은행이 싱겁게 승리를 챙긴 경기였다.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14점을 뽑아낸 토종 포스트플레이어 강지숙을 앞세워 1쿼터를 23-14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에서 강지숙이 상대 골밑을 흔들었다면 2쿼터는 용병 갠트가 있었다. 갠트는 강지숙과 함께 상대 골밑을 부지런히 공략, 2쿼터에만 8점을 올려내며 신한은행의 39-24 리드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16 리바운드·25점을 합작한 두 포스트플레이어의 활약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고, 3쿼터 4분께 57-32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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