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화요일쯤 가능할 듯”

속보 = 15일 노조의 업무복귀에 전격 합의한 인터내셔널호텔 노사는 18일 다시 만나 구체적인 복귀시점과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위클리경남 16일자 15면 보도>

사용자 쪽은 복귀 논의에 앞서 노동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식당 등 일부 사업장이 9월 성수기 전 개장을 목표로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이어서 해당 직원들의 휴가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이란 생산량 감소나 재고량 등가 등으로 고용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노동자를 줄이지 않고 일시휴업, 훈련, 휴직, 인력재배치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주에게 임금(수당)과 훈련비를 지원하여 노동자의 실직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17일 사용자 쪽 관계자는 “18일 노동부와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한 협의를 끝내면 그날 오후에 바로 노조와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직장폐쇄 철회는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화요일에라도 복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내셔널 호텔 노조는 15일 오후 6시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 대타협 합의문을 발표했다. 노사는 합의문에서 “장기간의 노사문제로 창원시민과 고객, 관계기관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노사는 그동안의 깊은 갈등과 대립관계를 깨끗이 청산하고 노사가 화합하여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사는 또 “인터내셔널 호텔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호텔기업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