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전국복싱 라이트급 우승으로 1년 공백 깨

국가대표 출신의 한성문(24·남해군청)이 1년여만에 치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14일 울산 경영정보고에서 막을 내린 제35회 대통령배전국시도복싱대회 라이트급 경기에서 한성문은 라이벌 권기식(울산연맹)을 맞아 13-8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성문은 팔목 부상으로 인해 얻은 일년 가량의 공백를 깨끗이 메우며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케 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성문은 1라운드부터 빠른 발놀림을 이용해 유효타를 더 많이 적중시키며 4-2로 앞서나갔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4-1로 점수를 벌려 결국 13-8로 승리했다.

플라이급의 신경선(창원체육관)은 이교원(경북)에 11-16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슈퍼헤비급의 박진호(마산대)도 임상협(전남)에 18-19, 1점차로 패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밖에도 코크급에 출전한 박주호(경남체고)는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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