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1 국제사격연맹(ISSF) 서울월드컵대회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하며 개최국의 체면을 세웠다.

한국은 18일 태릉사격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남자 스키트에서 전찬식(상무)이본선 121점으로 4위로 결선에 진출, 입상을 노렸지만 결선에서 22점을 추가하는데그치며 합계 143점으로 6위에 자리해 메달 추가획득에 실패했다.

이종목 우승은 합계 146점을 명중시킨 알렉세이 스코로보가토프(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이상학(한국통신)이 딴 금메달을 포함, 모두 5개의 메달(금1 은2 동3)을 따내며 종합성적 5위에 자리해 99년 노메달의수모를 깨끗이 씻었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속사권총, 여자더블트랩 및 소총 3자세 등 저변이 얕은 종목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 앞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거뒀다.

한편 러시아는 금 5, 은 5, 동 5개로 종합 1위에 올랐고 중국(금 3, 은 3, 동 2), 우크라이나(금 2)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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