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0대 소녀를 공터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안모(25·창원시 용호동)씨와 한모(25)씨를 구속했다.

안씨 등은 지난 3월 25일 새벽 4시께 창원시 사람동의 한 피시방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김모(17)양을 창원역 앞으로 유인, 한씨의 차에 태운 뒤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창원대 앞 공터에서 도망가는 김양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히 김양의 얼굴을 수차례 구타하고 보자기를 씌운 뒤, 신발끈으로 손목을 묶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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