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4시 11분께 창원시 소답동 원효상가 1층 인디안 매장에서 불이나 의류와 진열장 등을 태운 뒤 16분 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진열장과 창고에 보관 중이던 의류 2000여 점이 타거나 그을리고 진열장이 불에 타는 등 모두 86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목격자 홍모(보안업체 직원)씨는 “오전 4시 15분께 매장에서 열 감지기 센서가 작동한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가보니 창고 쪽에서 불이나 경찰에 신고 했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뒤 소방차 13대와 소방대원 40여명이 출동해 급히 의류를 매장 밖으로 꺼내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의류의 경우 조금만 그을려도 제품가치가 떨어져 피해금액이 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매장 내 창고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지 못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오늘 중으로 정밀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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