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 55분께 창원시 신촌동 창원공단 내 STX중공업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박모(56)씨 등 이 회사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이 페인트 도색작업을 벌이던 중 천정에 매달려 있던 백열등이 바닥으로 떨어져 불꽃을 일으키면서 작업장 내에 차있던 페인트 가스가 폭발했다.

박씨 등은 폭발의 충격으로 2층 높이의 작업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팔과 다리 등이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급히 삼성병원 응급실로 후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 관계자는 “당시 부상자들은 얼굴, 팔, 가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왼쪽 팔목과 다리 등이 골절된 상태였다”며 “화상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인해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분사식으로 페인트 도색 작업을 할 경우 시너 등의 인화 물질이 공기 중에 배출 되어 폭발의 위험이 크므로 환기를 시키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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