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제를 지내고 출항을 기다리던 고기잡이 선박이 폭발해 선장을 비롯한 선원 4명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30일 오후 8시께 마산시 오동동 기선권현망협회 선착장 앞에 정박중이던 제 2덕포호가 폭발해 배안에 있던 선원 4명이 중상을 입고 선장 이형열(55·통영시)씨, 선원 김위수(67·통영시), 선원 김봉이(57·사천시)씨는 삼성병원으로, 선원 김연습(45·통영시)씨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들 중 전신 100% 화상을 입은 김봉이씨는 부산 하나병원으로 재이송되었다고 1일 밝혔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폭발 이유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마도 LPG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 2 덕포호는 금어기를 끝낸 30일 오전에 마산시 오동동 기선권현망협회 앞 선착장에서 풍어제를 지내고 1일 오전 3시 출항하기로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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