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3000여명 참가...사용자 성실교섭 촉구
지난 4월 12일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13차례 열린 전국금속노조와 사용자 대표와의 중앙교섭에서 노조 쪽은 △산업공동화 저지와 해외공장 신설시 노사합의 △최저임금 81만 5100원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사내식당 우리 쌀 사용 등의 4가지를 요구해 왔다.
이날 결의 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S&T중공업 정문에서 삼영 정문까지 2km 거리를 행진했다. 경찰은 이날 무인 폴리스라인을 설치했지만 별다른 무리는 없었다.
한편 S&T중공업 사용자 쪽은 이날 아침 정문에 쇠사슬을 걸고 자물쇠를 채워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진입을 막으려 했으나 S&T중공업 조합원들이 이를 알고 행사 전에 철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이날 전국적으로 135개 사업장 2만9000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 했다고 밝혔다.
이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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