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양산시 관내 초·중·고교생들에게 학교급식비가 지원된다.

이에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이 다소 줄어들고,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우수농산물이 공급됨으로써 성장기 발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의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원 전원의 발의로 상정, 통과시켰다.

시의회의 이 같은 배경에는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시의 경우 교육경비 보조 조례안이 제정돼 연간 15억원 가량이 투입되고 있으나 급식부문에 관한 지원조례안은 제정이 안돼 교육도시로서의 이미지에 흠결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와 시의회는 이날 조례안 통과로 관내 47개 초·중·고교에 연간 7억원 정도의 예산이 급식지원비로 지원될 것으로 보고 관련예산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진주 등 11개 시·군이 학교급식비지원 조례안을 제정했으나 실질적으로 급식비를 지원하는 자치단체는 진주, 거창 등 일부에 국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날 조례안 통과로 내년부터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전적으로 충족시키지는 못하지만 초·중·고교생들의 급식비중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향후 예산확보 여력에 따라서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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