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공연으로 식히세요”

“한여름밤 공연으로 더위를 식히세요.”

진주시 칠암동 도문화예술회관 앞 남가람 야외무대에서는 문화예술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어우러진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밤의 향기를 듬뿍 선사하는 것은 물론 더위를 한꺼번에 씻어 줄 ‘토요야간 상설공연’을 마련, 오는 7월 첫 토요일부터 8월 마지막 토요일까지 총 9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예총 진주지부 주관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토요야간 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막이 오른다.

공연 첫날인 7월 2일은 홍서범·이진관 콘서트가 열리고, 9일에는 김안나 현대무용, 그룹 소울, 댄스가수 세리가 출연하는 한여름밤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16일에는 둘다섯, 소리새, 이태원 등 70·80년대 통기타 가수들을 따라 추억의 노래여행을 떠나게 되고, 23일에 열리는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의 토요국악무대와 30일에 열리는 진주시립합창단의 공연은 시민이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마련된다.

아울러 8월 6일에는 레젠블루 빅밴드와 대중가수 조아라의 열창무대, 13일에는 관악단, 성악, 지역가수와 함께 하는 진주관악과 성악의 협연의 밤이 열린다.

20일에는 강미선, 윤미라, 하용부, 전은자 등 춤의 대가들이 펼치는 우리 춤 스타 초대전이, 마지막으로 27일에는 연예협회 JETA악단과 대중가수가 함께 하는 가을을 맞이하는 남가람 야외음악회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시 관계자는 “여름밤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을 위해 상설공연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멋진 공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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