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가 마침내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98년월드컵과 2000년유럽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우승했던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6일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FIFA-코카콜라 세계랭킹에서 796점을얻어 브라질(794점)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 2위 자리를 바꿨다.

프랑스는 지난달 열린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서 4-0으로 대승한 반면 브라질은 2002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부진, 랭킹이 엇갈렸다.

93년 8월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프랑스가 1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수위에 오른 4번째 국가가 됐다.

이번 순위에서는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포르투갈이 `톱5'를 형성했다.

한국은 이집트 4개국대회 우승에 힘입어 지난번보다 2계단 상승, 39위에 랭크됐고 라이벌 일본은 반대로 2계단 떨어져 44위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8위로 여전히 아시아국 중에서는 1위를 지켰고 우즈베키스탄(60위), 중국(63위), 이라크(68위), 인도네시아(84위), 시리아(91위), 카자흐스탄(106위), 투르크메니스탄(114위) 등은 10계단 이상씩 상승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