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여원 예산절감 효과

김해시가 효율적인 하천관리를 위해 도입한 하천관리원 운영이 용역업체 위탁운영보다 연간 15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와 신속한 정비 등을 통한 재해사전예방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 8개월간 하천관리원에 의한 하천정비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반장을 포함한 20명의 관리원이 일용직 근로자로 선발돼 1t트럭 1대와 전동톱 3대, 예취기 15대의 장비를 갖추고 해반천 등 김해지역 주요하천 6개소에서 정비보수작업을 하고 있다.

하천관리원들은 현재까지 해반천 등 6개 하천에서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나무를 제거(제거하천 길이 34.4㎞)하고 하천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또 틈틈이 제방 풀베기와 하천시설물 응급정비 등 하천정비와 보수를 한다.

시가 올해 하천관리원을 선발, 운용하게 된 것은 연간 22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하천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시 건설과 관계자는 “지난해 공사업체를 공개입찰을 통해 하천관리를 위탁했을 때 연간 22억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나 올해는 하천관리원을 운용하면서 인건비와 장비비 등을 포함해 7억여원 정도면 하천관리가 가능해 막대한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비와 보수에 보다 신속한 관리원 투입으로 조기보수로 인한 원활한 하천유지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하천범람으로 인한 재해 사전예방과 깨끗한 하천정비로 주민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한편 김해지역에는 33.7㎞에 달하는 국가하천 2개소와 160.5㎞에 달하는 지방2급 하천 31개소 등 모두 33개소 194.2㎞의 하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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