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의원 “타지역 참여막아 경제활성화를”
시의회는 23일 시장·부시장과 실·국장 등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74회 정례회를 열고 관계공무원을 상대로 질의 답변을 벌였다.
이날 질의에 나선 김일권(강서동)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 닿는 건설경기 부양이 우선돼야 하는데 지역 건설업체 보호를 위한 시의 방안”은 무엇인지 따졌다.
김의원은 또 “일부 타 시·군에서는 지역 업체가 아닌 경우 각종 건설현장 등에 자재 납품이 거절되고 있는데 이는 행정기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며 “양산시도 타 지역 업체들의 지역내 진출을 막기 위해 건설과와 경제관련 부서 등에서 적극 나설 용의”는 없는지 물었다.
그는 한 예로 “양산의 경우 현재 아파트만 1만1000여세대가 건립중이며, 이들 건설현장에서 소요되는 레미콘 소요물량은 130만㎥, 목재는 140여만재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납품사업에 지역업체가 참가할 경우 엄청난 경제효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권수(물금읍2) 의원은 “신도시 조성이 한창 진행중인 시의 경우 토지공사 등을 비롯한 대형 사업들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들 사업의 하청이나 부대공사 등에는 지역업체들의 참가율이 극히 저조하다”며 “이는 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질타했다.
손기량 시 경제사회국장은 답변을 통해 “향후 지역업체들이 대형 사업 등에 부대공사 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기 방안으로 시 지역내 타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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