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폭 늘리고 자전거도로 개설

진주시 남부권의 주요 관문이며 진주 8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새벼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23일 시에 따르면 노폭 협소로 상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새벼리 도로의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총 사업비 160억여원을 들여 노폭 12.2m 2차로를 25m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 내달 중순 완공을 앞두고 있는 진주 새벼리 도로.
또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안전한 보행을 위해 4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한 것은 물론 2~3m의 인도를 도로 양쪽에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강변쪽 도로는 촉석루 지붕모형과 남강의 물결, 진주성곽, 논개 가락지와 비녀 등을 형상화한 난간을 설치,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는 것은 물론 시가지와 남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아울러 새벼리 도로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기 위해 보도 난간기둥 상단부에 시화인 석류형상의 조명등도 설치된다.

새벼리 도로개설 사업은 현재 조경공사와 교통신호등, 차선도색, 조명·전기, 난간 설치, 전망테크 설치 등 마지막 손질로 96%의 공정을 보이면서 내달 중순 준공될 예정이다.시는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학생과 출퇴근 샐러리맨,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호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벼리 도로는 항상 도로가 막히는 곳으로 시민은 물론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만을 터뜨리던 곳”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도로를 개설해 관광도시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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