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회장님 송진우가 국내 첫 260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치러진 대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장한 송진우는 이날 5이닝을 채워 프로통산 첫 2600이닝 투구기록을 세웠다.

▲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한화 송진우가 선발로 나와 5이닝을 채워, 프로통산 첫 2600이닝 투구기록을 세우게 됐다.
송진우는 5회를 마친 뒤 관중들의 환호 속에 롯데 염종석 선수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건네받고 대기록 달성을 기념했다.

송진우는 지난 89년 빙그레 시절 입단, 프로생활 16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사의 또 다른 이정표를 만들었다.

송진우의 뒤를 이어 기아 이강철 선수가 2204이닝 투구수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 에이스 손민한이 6.1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손민한은 한화와의 경기에서 4차례 등판만에 승리를 거둬 시즌 최초로 8개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날 11승을 거둔 손민한은 다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뉴시스·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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