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착공 오는 9월 완공

김해도심의 가야유적을 연결하는 도심속 대규모 숲인 수릉원내에 민속박물관이 오는 9월 건립된다.

21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 봉황동 수릉원에 김해의 민속유물 소개는 물론 민속자료의 과학적 보존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민속박물관을 내달 착공, 오는 9월 완공키로 했다.

건립되는 민속박물관은 지상 2층 건물로 연건평 200평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등을 갖춘다.

김해시는 오는 9월 완공과 함께 문화원에 보존중인 문서류와 농사용구류, 놀이용구류, 제례용구류, 대장간용 구류 등 김해지역 민속유물 481종 1139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민속박물관은 민속과 현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역사속 민속 고찰을 통한 민속의 개념을 소개하는 ‘민속과의 만남’, 그래픽 전시를 통한 민속의 개념을 소개하는 ‘민속이해의 장’, 민속 및 농경에 관한 유물을 전시하는 ‘민속생활관’, 안방 사랑방 부엌 곳간 마당 등에서의 민속생활을 엿볼 수 있는 ‘생활재현관’ 등 테마전시공간으로 꾸며져 보존과 전시, 이해와 교육 등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수릉원은 지난 2003년말 55억원을 들여 가야사 복원현장인 옛 공설운동장 부지 1만2000여평에 도심속의 자연친화적 공원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수릉원은 수로왕과 허황후가 거닐었던 단아한 숲이라는 의미의 명칭으로, 민속박물관이 건립되면 숲속에서 조상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역사문화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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