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역전포 내리 허용…롯데,LG에 6-7패

롯데 철벽마무리 노장진이 홈런 두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에서 롯데는 연장 11회 박용택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다잡은 게임을 놓치고 말았다.

1-1, 4-4, 5-5로 3차례 동점 승부를 이어가던 롯데는 7회말 잭슨 라이온의 솔로아치로 6-5 리드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LG에는 박용택이 있었다. 박용택은 8회 노장진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1점홈런을 기록한 뒤 연장 11회 또 다시 노장진을 상대로 결승 솔로아치를 날려 역전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용택은 이날 2홈런 등 5타수 3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반면 불패신화 노장진은 올시즌 첫패배의 쓴잔을 기울여야 했다.

한편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에서는 박명환이 9승째를 올리며 4-2로 두산이 승리했다. 또 군산에서는 기아가 현대를 5-4로, 대구에서는 SK가 삼성을 10-3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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