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유아/글 이재원·그림 김영진) = 프랑스 작가 콜레트가 각본을 쓴 라벨의 오페라 <어린이와 마법사>를 그림책으로 다시 꾸몄다. 시종일관 펼쳐지는 아기자기하고 상상 가득한 그림들은 정신없고 떠들썩하면서도 환상적인 마법세계와 등장인물의 다양한 표정과 감정변화를 섬세하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아이를 부축한 동물들이 감쪽같이 변한 의자, 곳곳에 아직 몸을 미처 숨기지 못한 동물들의 능청스러운 표정들이 귀엽고 익살맞다. 길벗어린이. 36쪽. 8500원.

△아빠가 들려주는 과학사 편지2(고학년/최상훈 지음·이예휘 그림) = 인류의 삶과 함께 발전해 온 과학의 역사를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누어 전문작가들이 집필하는 <아빠가 들려주는 과학사 편지> 시리즈 제2권.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전기 자기의 성질과 현상을 연구한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이 밝혀낸 법칙과 현상을 담았다.

자칫 딱딱하게 여겨질 수 있는 소재를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문체로 구성해 친밀감이 있다. 고래실. 168쪽. 8800원.

/문화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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