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아이 독서습관 어떻게 도와야

Q)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요즘에는 게임하고 싶어 책읽는 시늉만 하는 것 같아요.

읽어달라고는 하는데 너무 힘이 들고,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독서습관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흥미로운 역사이야기 읽어주세요

A) 그 나이 어린이들이 대부분 컴퓨터 게임에 마음을 빼앗겨 독서 뿐 아니라 학습이나 생활 습관도 바로 잡아주기가 많이 어렵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독서습관은 하루아침에 달라지지 않습니다. 더욱이 아이가 6학년이면 사춘기도 곧 올 것이고, 어머니가 억지로 잔소리를 한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고요.

사실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매달려 있는 경우 여러가지 노력을 해 보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 않더라고요.

컴퓨터를 거실에 내놓고 사용시간을 정해서 지키게 한다거나, 차라리 컴퓨터 학원을 다니게 하여 컴퓨터를 잘 다룰 수 있도록 가르쳐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버지도 아이들 교육에 적극 참여하시도록 의논해 보세요. 아이한테서 걱정스런 부분을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아이의 문제는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품어주지 않으면 결코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을 공감해야 합니다.

컴퓨터 게임에 매달리는 아이들의 경우 휴일에 아버지와 함께 축구를 한다거나 몸을 움직여 노는 시간도 늘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스스로 책을 읽으라 하면 잘 읽지 않더라도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은 귀를 기울입니다. 6학년 아이들은 사회현상에도 관심을 갖고 지식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이야기도 흥미로워 하지요.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편지1~5>(웅진닷컴)나 <역사야 나오너라>(푸른숲)를 부모님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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