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이라는 주제로 19일까지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물감 표면을 격자로 긁어내 잔 무늬를 준 스크래치 기법을 주로 사용한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단순한 채색보다 스크래치 기법으로 그림 속에 다양한 밀도감을 줘 주요 소재를 부각시키는 기법을 선호한다.
바닷속 풍경답게 전체적으로 선명한 푸른 색조 속에 하얀 물고기나 사람의 피부색을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며 표현하고 있다.
김씨는 “도시 생활을 하며 고향 마산의 어릴 적 순수성을 아련히 떠올리곤 한다”며 “아름다운 바닷속 모습을 통해 물고기는 사람, 바다는 우리 세상을 빗대 우리도 아름답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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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자치행정2부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