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5)이 제3회 한솔레이디스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강수연은 1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장(파72.61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강수연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친 송채은(29)과 국가대표 아마추어 이미나(용인대)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 지난 13일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개대회 연속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강수연은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한 뒤 15(파3), 16(파5), 17번홀(파4)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강수연은 "초반부터 샷과 퍼팅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후반 들어 3퍼팅 두차례로 보기를 저지른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고교생 프로 임선욱(18.KAS)과 서아람(28), 이선희(27), 한지연(27.휠라코리아)등 6명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고 지난해 아마추어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한 신현주(21.휠라코리아)는 7오버파 79타를 쳐 타이틀 방어가 어렵게 됐다.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29.한솔)도 2오버파 74타를 쳐 박현순(29), 박성자(36.마루망), 이주은(24) 등과 공동18위에 랭크됐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