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 몸에 붙어 있는 건 아닐지라도 내가 자랑스레 느낀다거나 부끄럽게 느끼는 것도 ‘나’의 일부라고 했습니다. 올림픽 메달의 자랑스러움이나 구멍난 양말의 부끄럼 따위도 ‘나’즉 ‘자아’로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창원 어느 초등학생이 과체중의 몸을 급우들 앞에서 체중계에 올려놓지 않으려고 한 자의식의 발로에 모두들 새 눈을 떠야 할 것입니다.
전인교육이랄 때의 ‘전(全)’
그 ‘모두’를 챙기다가 보면
변화를 미처 깨닫지 못한
천려일실인들 왜 없으랴
그 ‘全’이
‘인권몸무게’에까지
‘온전히(全)’미치기만을 비네.
/전의홍
고정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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