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마산대우백화점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강민 서각·해석전’은 인간과 자연 예술이 만나는 풍류의 장.
강씨는 20여년간 애지중지해온 해석과 서각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동시에 그동안 연구하고 터득한 자료를 <玄山 강민 서각교본>이라는 책으로 묶어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서각·현대서각·그림각 70여점과 함께 해석을 감상할 수 있다. 강씨는 “해석은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그릴 수 없는 그림과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매력에 빠져 작은 해석만을 고집하며 수십년간 바닷가를 헤매고 다녔다”며 “그림을 전업으로 하는 그림쟁이가 그림은 안그리고 그림·글·색·새김질 등을 한없이 표현할 수 있는 장르인 서각에 미쳐 살았다”고 말했다.
이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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