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니는 니나가 왜 화가 났는지 조목조목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와 아빠는 니나가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하는 거라고 말하고, 니나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도 니나한테 화를 내고,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도 않으며, 도와주고 싶은데 못하게 한다. 그럴 때 니나는 화가 난다. 하지만 니나를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면 화가 풀린다. 니나의 일상과 감정을 사실감있게 표현하고, 니나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잘 나타낸 그림은 재미를 더해준다. 크레용하우스. 8000원.
△두근두근 첫사랑(고학년 동화/아니카 토어 글·김완균 옮김·강봉승 그림) = 열두 살 알바와 러브가 서로를 좋아하게 되면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통해 사랑에 빠진 아이들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고 실감나게 그렸다.
알바와 러브는 예전에는 친한 친구였지만, 5학년이 된 이후로는 같이 어울려 본 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두 아이는 서로를 좋아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첫사랑의 설렘과 기쁨을 맛보게 된다.
또 알바와 러브는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처음 사귀게 되었을 때의 가슴떨림부터 이제는 더이상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며 성장한다. 해와나무. 159쪽. 8500원.
/문화생활부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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