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1일)은 단오입니다. 옛 임금들은 단옷날이면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했다 합니다. 지난 1년간의 공도 치하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부채에서 이는 청량한 바람처럼 백성을 잘 다스리라는 뜻으로 말입니다. ‘인치(人治) 국정’ 탓에 온갖 공격에 시달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단오 부채 같은 게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
한 곡 쏴도 번열날 땐
창포뿌리라도 약 삼으며
번민증 좀 씻어 보시지요
그러면
‘대졸 대통령론’ 땜에
받은 열도 내리잖을까요?
/전의홍
고정필진
webmaster@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