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50억원 기술평가보증 공급 등 지원

중기청, 평가항목 60개로 축소 지정 절차 간소화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은 올 1분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신규업체(Inno-Biz)로 (주)디와이테크 등 13개 업체(전국 142개 업체)를 신규지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또한 경남중기청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평가항목을 90개에서 60개 안팎으로 축소하는 등 지정절차도 간소화했다.

중기청은 1분기 인터넷 자가진단을 통해 신청한 전국 231개 업체 가운데 기술신용보증기금 현장평가를 거쳐 142개 업체가 최종 이노비즈로 지정됨으로써 지난 2001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업체가 2904개를 넘어섰다.

도내지역은 이번 13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108개 업체가 이노비즈로 지정됐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이노비즈는 기술신용보증기금과 경남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 등 14개 협약은행을 통해 기업당 최대 50억원까지 기술평가보증을 공급받는 등 신용여신을 지원받는다.

또한 올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함께 개최되는 기술혁신대전(8월말·대구)과 국제 방송·통신박람회(11월·밀라노) 등 국내·외 각종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이노비즈 평가지표 개선을 비롯해 지정절차 간소화 등 이노비즈 지정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기업 입장에서 보다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은 그동안 현장평가 등을 거쳐 분기별로 이노비즈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선정하던 평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90개 내외의 평가항목을 60개 내외로 축소·통합해 우수 중소기업의 신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노비즈 신청에서 최종선정까지의 소요기간이 종전 3개월에서 1개월 정도로 단축됐으며 다음달 중순부터는 월 2회 신규 이노비즈를 지정할 계획이다.

허경욱 경남중기청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닷컴업종 등 특수업종의 평가지표를 추가 개발함으로써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에서 기술력 우수기업을 이노비즈로 발굴·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도내 신규 이노비즈 지정 업체.

△(주)디와이테크(김해) △월드파워텍(주)(창원) △(주)아로나전자(양산) △(주)썬 프레인코(김해) △한일정밀(김해) △대한금속공업(주)(함안) △엠에스메디텍(주)(김해) △(주)동화T.C.A(양산) △대원열판(주)(김해) △은성전자(주)(김해) △(주)위너콤(김해) △한성산업(창원) △(주)에이빔(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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