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공업 주도…전년동월비 7.5%·8.3% 늘어

지난달 자동차와 기타 운송장비·조립금속업종 등 중화학공업이 도내 생산과 출하 증가율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4월 중 경남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는 음식료품과 기타전기기계·의료정밀 광학기기 등 내수 관련업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타운송장비(화물선·철강유조선)·조립금속(해상금속구조물) 업종의 수출물량 진척증가와 자동차 업종의 내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5%·8.3% 증가했다. 하지만 전달보다(계절조정)는 1.6%·1.2%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체의 생산은 기타운송장비(33.1%)와 자동차(12.9%)·조립금속(6.0%) 등은 증가한 반면 의료정밀광학기기(-19.4%)·음식료품(-12.2%)·기타전기기계(-11.8%)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이 9.9% 증가한 반면 경공업은 4.2% 줄어들었다.

또 출하는 기타운송장비(39.3%)·자동차(11.6%)·조립금속(6.6%) 등 중화학공업은 크게 증가했으나 의료정밀광학기기(-22.0%)·기타전기기계(-7.8%)·음식료품(-5.9%)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이 10.1% 증가한 반면 경공업은 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재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증가했다. 이는 기계장비와 기타운송장비·섬유제품 등이 준 반면 제1차 금속·고무 및 플라스틱·조립금속 등의 업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남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산업생산과 출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은 냉동물고기·맥주 등 음식료품과 회로 차단기·시동발전 및 전동기 등 기타전기기계업종이 내수 부진을 보인 반면 경승용차·차체부품·현가장치 등 자동차업종의 내수 증가와 화물선·철강유조선 등 기타운송장비업종 및 해상금속구조물 등 조립금속업종에서 수출물량 진척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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