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우수 전자 제품 선정

LG전자의 드럼세탁기 트롬이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잡지 <컨슈머 다이제스트>의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돼 ‘베스트 바이’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LG 트롬은 미국 진출 3년여 만에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며 우리나라와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컨슈머 다이제스트>의 베스트 바이 인증은 평가 대상 전 품목 중 3% 이내의 제품에 매우 제한적으로 주어지며 43년간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세탁기, 건조기, Stackable(적재형·공간절약형)세탁·건조기 세트 등 3개 타입에서 각각 고·중·저가로 나누어 베스트 바이를 선정하고 인증을 부여했는데 트롬은 프리미엄군에서 베스트 바이 인증을 받아 그 의의가 더 크다.

<컨슈머 다이제스트>는 이번 평가에서 LG 트롬은 미국 에너지성에서 ‘Energy Star’마크를 취득한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소음이 매우 적다고 소개하고 이 제품에 적용된 순환 샤워기능과 세탁 볼·스마트 건조 시스템 등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이 세탁력과 저소음 외에도 디자인이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50만대 규모의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봉 세탁기가 주종을 이루었으나 올해는 25% 가량을 드럼세탁기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LG전자 트롬은 해마다 15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미국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조성진(세탁기사업부장) 상무는 “전형적인 봉 세탁기 시장이던 미국 시장에 진출한지 3년여 만에 미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에서 드럼세탁기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 소비자 잡지로부터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돼 제품력을 확고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군의 트롬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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