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읽어야 할 한 권의 책(교양/김영건 김용우 엮음)   = 77명의 필자가 정치, 경제, 사회, 문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책 한 권씩을 소개했다. 전문적인 학술서보다 삶과 세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 인지도는 낮아도 젊은 세대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들을 골랐다. 책세상. 630쪽. 1만5000원.

△<창작과 비평> 2005년 여름호(문학 계간지)  = 어려운 기로에 선 한국 시단을 점검하는 특집 ‘갈림길에 선 한국 시와 시비평', 과거사 청산문제로 첨예한 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시대를 새로운 관점에서 평가하는 백낙청의 ‘박정희시대를 어떻게 볼까'가 눈에 띈다. 일본 학부모 운동을 주도하는 마루하마 에리꼬의 ‘토쿄의 학교에 자유의 바람을'도 주목할 만하다. 창비. 399쪽. 1만2000원.

△우리 아이를 살리는 급식혁명(교육/후시키 도루, 기타야마 도시카즈 지음)   = 일본 급식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학교급식에 대해 살펴본다. 지은이는 우리의 유전자에 맞게 빵 대신 밥을 먹을 것을 권한다. 우리의 전통식은 밥과 반찬을 적절히 섞어 먹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 청어람미디어. 207쪽. 9800원.

△세가지색 茶이야기(건강 요리/권혁란 지음)   = 자신만의 색깔로 일상 속에서 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차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한다. 콩나물을 무칠 때 화학조미료 대신 찻잎을 조금 뿌려 보기도 하고 어느 집에서나 마시는 보리차에 말린 과일을 넣어보기도 하는 것이 지은이가 차를 즐기는 방식이다. 도서출판 이채. 160쪽. 1만4000원.

△수상한 매력이 있는 나라 터키 240+1(인문교양/사진과 글 미노)   =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99% 국민이 무슬림이고, 뼛속까지 무슬림인 기성세대와 자유 연애와 터키 너머를 꿈꾸는 젊은이들, 이스탄불과 이스탄불을 욕망하는 터키인들과 그들의 문화를 사진을 섞어 실었다. 즐거운상상. 272쪽. 1만2000원.

△그림 속 여인처럼 살고 싶을 때(미술/이주헌 지음)   = 미술사조나 기법 등 전문적인 미술이야기가 배제된 채 그저 그림에 대한 진솔하고 편안한 감상을 하게 해준다. 부부싸움을 하고나서 후회가 될때, 비오는 날 별미가 생각날 때 자신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그림과 그림 속 이야기를 부드럽게 속삭여준다. 예담. 272쪽. 1만1000원.

△바람아, 사람아, 그냥 갈 수 없잖아(에세이/사석원 글 그림)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로 선정된 바 있는 사석원 작가가 전국의 대폿집을 돌아다니며 지나간 시절의 추억과 향수, 낭만, 사람사는 정을 담았다. 특유의 푸근하면서도 세련된 글솜씨로 맛깔스럽게 토해낸 에세이. 경남지역 대폿집은 없어서 아쉽다. 푸른숲. 236쪽. 1만2500원.

△부의 황제들(경제경영/홍콩경제신문사 지음)   = 워렌 버핏, 피터 린치, 조지 소로스, 샘 월튼, 하워드 슐츠 등 평생 돈을 원없이 벌어 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제1장은 주식이나 금융 등의 투자로 세계에 명성을 날린 사람들, 제2장은 창업을 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사람들을 소개했다. 동양문고. 340쪽. 9800원.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경제경영/강만수 지음)   = 합천 출신의 지은이(전 재정경제부 차관)가 기록한 30년의 체험경제사. 재정, 금융, 국제금융, IMF경제위기를 주제로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경제의 주요 경제정책이 만들어지고 시행되는 현장을 진술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596쪽. 2만4000원.

/문화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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