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학계·시민단체 등 참여, 추진위 발족

마산시의회와 마산시가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발족해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4일 마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에서 학계와 시민단체·시의회가 참여하는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올해 추진할 사업을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임영주(53) 마산문화원장을 위원장, 박중철(49) 시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규정을 만들고 기념사업 기획 및 위원회 운영을 담당할 기획분과, 역사고증과 지리문화탐방·국제법적 고찰 등을 담당할 학술분과, 대시민 홍보(강연 등)·책자발간·네티즌을 담당할 홍보분과를 두기로 했다.

6월 17일 선포식·학술 심포지엄도 열기로

특히 추진위원회는 조례대로 6월 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선포하기로 하고 이날이 일요일임에 따라 이 보다 앞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선포식과 함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학술심포지엄에는 부산대학교 이병선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이상면 교수, 전북대학교 하우봉 교수 등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자·토론자로 섭외가 진행중이다. 또 추진위는 ‘대마도의 날’선포에 맞춰 이를 기념하는 우표 1000세트를 제작하기로 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우표에 실릴 내용을 확정한 뒤 우체국에 제작을 의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추진위는 대마도의 날 선포에 앞서 6월 10일부터 2박3일간 추진위와 자문위원 등이 대마도 현지를 탐방하고 이후에 시민과 중고생 등을 모집해 탐방기회를 주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학술심포지엄 내용과 탐방기 등을 엮어 책자도 발간하기로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