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 외국인 노동자들이 22일 경주 불국사 등 한국 문화유적지와 놀이문화 체험 등을 통해 모처럼 산업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는 이날 창원시 차량지원으로 창원산단 13개업체 7개국 외국인 노동자 80여명이 경주 불국사와 경주월드를 각각 돌아보며 문화유적·놀이문화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채영일 동남본부 경영지원팀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민족적 이질감 해소는 물론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노동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낯선 땅에서 힘든 일을 하며 고생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1회 정도 우리문화를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하는 한국문화 탐방’행사를 야외 현장체험 중심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단지와 남동단지는 지난 8일 경주와 용인 에버랜드를, 반월·시화단지는 경기도 여주·이천 도자기 마을을 각각 방문해 우리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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