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에 적조가 발생했다. 마산해양수산청은 지난 14일부터 마산 서항부두~중앙부두에 걸친 마산만 돝섬 안쪽 연안에 무해성 적조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폭 200m, 길이 2㎞ 규모로 발생한 이 적조는 섬모충류 일종인 메소디니움으로 적갈색을 띠고 있다.

해수청 관계자는 “매년 5월 마산만에는 부영양화에 따른 무해성 적조가 발생하고 있으며 비가 오면 곧 소멸될 것”이라며 “이 적조는 무해성인데다 주변에 양식장이나 어장이 없어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고 국립수산과학원에 예찰 결과만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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