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마산점 24시간 영업…심야 할인점 4곳으로 늘어

롯데마트 마산·진해점도 연장 영업…각종 사은행사도

경남에도 ‘올빼미 쇼핑족’이 늘게 됐다.

월마트 마산점이 마산에서는 처음으로 ‘24시간 영업’에 들어가고, 롯데마트 마산점과 진해점은 새벽 1시까지 연장 영업한다. 이로써 지난 2003년 말부터 종일 영업해 온 홈플러스 창원점과 함께 경남에서도 자정을 넘긴 ‘심야 쇼핑’이 가능한 할인점이 4곳으로 늘어났다.

월마트 마산점은 오는 26일 0시(25일 밤 12시)부터 24시간 영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계산대 안 직영 매장이 모두 해당되며 임대매장과 푸드코트, 농수산물·정육매장은 평일 11시(주말 12시)까지 문을 연다. 이를 알리기 위해 월마트는 26일부터 31일까지 오후 11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150명에게 캔커피를 나눠주고 밤 12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LG 월마트 카드로 5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 각티슈 세트(3개입)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월마트 관계자는 “마산에도 늦은 시간대에 쇼핑을 하려는 고객이 점점 느는 것으로 나타나 24시간 영업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는 여름철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마산점과 진해점은 오는 19일부터 새벽 1시까지 2시간 연장영업을 한다. 이번 시간대 변경은 통상 7월초부터 시작한 여름철 연장영업을 한 달 반 여 앞당긴 것으로, 유난히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 연장영업은 매장마다 다르지만 9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마산점은 밤 12시 이후에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한정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며 포인트 적립 등의 사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원래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진주점)와 밤 12시(창원점)까지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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