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겼노라! 최선을 다했노라!

충청남도 일원에서 3일간 열린 2005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이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대축전에는 6만 여명이 넘는 전국 각지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갈수록 인기를 얻어 가는 생활체육의 인기를 반영했으며, 경남 선수단도 대회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타 선수단의 모범이 됐다.

특히 올해는 한·일 생활스포츠 교류의 일환으로 일본선수단 175명이 참가해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이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했다는 평이다. 또 장애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배드민턴과 보치아 휠체어마라톤 종목을 개설, 비장애인-장애인사이의 벽을 허문 것도 이번 대축전의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생활체육 대축전은 승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참가선수들도 좋아하는 종목을 즐기며 평소 건강관리를 해온 일반인들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데 만족했다.

또 남녀노소를 망라해 참가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많은 웃음도 유발됐고, 나이의 벽을 허문 경기도 많아 축제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경남은 축구 노년부가 부산에 0-1로 아깝게 져 3위에 머물렀고, 배드민턴 단체전도 부산에 2-1로 패하고 말았다.

테니스는 종합 4위를 기록했고, 패러글라이딩도 3위에 입상했다. 천안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보디빌딩에서는 55세 이상에 출전한 남태재씨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40세 이하 조현영씨는 동메달을 따냈다.

또 농구는 인천에 50-60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라운드 골프는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2006년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은 전남에서 열리게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