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겼노라! 최선을 다했노라!
이번 대축전에는 6만 여명이 넘는 전국 각지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갈수록 인기를 얻어 가는 생활체육의 인기를 반영했으며, 경남 선수단도 대회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타 선수단의 모범이 됐다.
특히 올해는 한·일 생활스포츠 교류의 일환으로 일본선수단 175명이 참가해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이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했다는 평이다. 또 장애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배드민턴과 보치아 휠체어마라톤 종목을 개설, 비장애인-장애인사이의 벽을 허문 것도 이번 대축전의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생활체육 대축전은 승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에 참가선수들도 좋아하는 종목을 즐기며 평소 건강관리를 해온 일반인들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데 만족했다.
또 남녀노소를 망라해 참가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많은 웃음도 유발됐고, 나이의 벽을 허문 경기도 많아 축제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경남은 축구 노년부가 부산에 0-1로 아깝게 져 3위에 머물렀고, 배드민턴 단체전도 부산에 2-1로 패하고 말았다.
테니스는 종합 4위를 기록했고, 패러글라이딩도 3위에 입상했다. 천안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보디빌딩에서는 55세 이상에 출전한 남태재씨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40세 이하 조현영씨는 동메달을 따냈다.
또 농구는 인천에 50-60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라운드 골프는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2006년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은 전남에서 열리게 된다.
주찬우 기자
joo@dominilbo.com
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