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산 여고부 7연패·남녀일반부 우승

경남 세팍타크로가 전국 정상의 실력을 또 한번 과시했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6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 경남은 여자고등부의 한일전산여고, 남자일반부의 고성군청, 여자일반부의 마산체육회 등이 정상에 올라 세팍타크로 명가(名家)의 자존심을 되살렸다.

여자고등부·남녀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경남 세팍타크로 선수단./김구연 기자
한일전산여고는 결승전에서 만난 경기 성호고에게 먼저 첫 세트를 내줬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1로 역전우승을 차지, 대회 7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5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 남자일반부에서는 고성군청이 청주시청을 2-0으로 누르고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일반부의 마산체육회도 경북도청을 결승에서 2-0의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창원전문대는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남자고등부의 마산삼진고는 1승 2패로 15개 팀 중 6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경남 세팍타크로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의 기량을 보여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의 2연패 전망도 밝혔다.

이번 대회 한일전산여고 정장안(경남세팍타크로협회 전무이사)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고문석(고성군청), 김미진(마산시체육회), 김미정(한일전산여고)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오는 6월 마산에서는 전국 종별 세팍타크로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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