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어 T500m서도 나란히 우승…한국팀 이날 열린 5개종목 석권

아시아 정상을 향한 인라인선수들의 질주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12일 전주롤러경기장에서 계속된 제11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 스피드부문에서 5개의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

T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엄한준(가운데)이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전날 T-300m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던 임주희(경남도청)와 엄한준(창원 남산고)은 이날 열린 남녀 500m에서도 54초 384와 50초481 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비로 인해 순연된 스피드부문 남자 E(제외경기)1만5000m에서는 손근성(충북대)이 33분 12초 548로 1위를 차지했고, 안양시청의 남유종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손근성은 EP(제외·포인트)1만m에서도 57점으로 1위에 올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중국선수에 밀려 3위에 그쳤던 인라인 요정 궉채이(경기동안고)는 이날 연습 도중 당한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EP1만m에서만 은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은 스피드부문에서 금 7, 은 5, 동 1개로 여유 있는 1위 질주를 이어가게 됐고, 남자선수단은 1000m와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 대회 전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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