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서 부천정명고에 1-2로 져

마산공고가 올 시즌 첫 우승의 꿈을 아쉽게 날려버렸다.

마산공고는 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제43회 부산MBC배 전국 고교축구대회 4강전에서 무학기 우승팀인 부천 정명고에 1-2로 져 결승진출에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정명고는 전반 8분 황훈희가 마산공고의 수비실책으로 인해 얻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산공고는 후반 8분 기대주 박세직(1년)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슈팅, 정명고의 골 망을 가르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계속하던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후반 35분. 정명고는 최원범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고, 마산공고는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열린 제10회 무학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명고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또 다른 4강 전에서는 광양제철고가 부산 동아고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정명고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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