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기간당원제를 유지하면서 공천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지난 6·7일 경주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 워크숍에서 4·30 재·보궐 선거 참패 결과를 되짚으며 이 같이 결정했다.

상임중앙위원인 한명숙 의원은 8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간당원제가 상향식 의사 결정을 도입하는 선진적인 제도로 견고하게 유지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간당원 배가 운동을 빠르게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지난 재보선에서 드러난 공천제도 문제점 해결을 위해 국민 참여 경선을 비롯한 제도 보완 방안들을 마련해 당 혁신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중도개혁’이라는 당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로 하고 국민 친화적인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강령도 마련하는 한편 당 사무처와 정책연구원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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