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서에서 낙동강 강변 여과수 개발사업이 완공돼 통수식을 가졌다.

함안군은 6일 군 지역 식수난 해결을 위해 총 2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02년 7월 강변 여과수 개발사업에 들어가 2년 4개월만에 시험 통수를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하루 2만2000t 생산능력을 갖춘 칠서 강변여과수는 칠서면 용정리 낙동강변 2만0343㎡ (6154평)에 13공의 취수정과 착수정·오존접촉조·활성탄 여과지를 거쳐 염소소독과 정수지, 가압장을 통해 가정으로 공급하는 시설을 갖추었다.

군의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은 환경부의 상수원수 다변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경남도의 강변여과수 시험운영 결과 창원에 이어 강변여과수를 채수키로 했으며 처리공정 절감과 지표수 오염에 대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한편 본격 공급에 들어간 칠서 강변여과수는 현재 하루 6000t의 식수를 생산, 칠원·여항면을 제외한 8개 읍면에 공급될 계획이며 향후 함안 전 지역으로 급수구역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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