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곳에 4종 10만매 통용

지난달 28일 출범한 ‘마산시 재래시장 상인연합회’가 첫 사업으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한 데 이어 창원시도 5개 시장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찍는다.

상품권 시안.
4일 창원시에 따르면 내달 상남·토월·가음정 대상갇가음정·명서시장 다섯 개 시장에 5000원권(5만매)·1만원권(3만매)·3만원권(1만매)·5만원권(1만매) 등 4종 10만매(13억5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통용시킬 예정이다.

발행자는 현재 상인회 등록 작업이 끝나는 대로 결성될 ‘창원시 재래시장 상인연합회’(가칭)가 되고, 사업비는 추경예산으로 2400만원을 우선 확보한다. 상품권에는 ‘기업사랑의 도시 창원’ 이란 문구 아래 ‘창원사랑 상품권’이나 ‘창원 재래시장 상품권’이 기입되고 창원 캐릭터와 슬로건이 곁들여진다.

창원시는 재래시장 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체와 기관·단체·학교 등에 공문을 보내 각종 행사 때 부상 및 격려품·생일선물 등으로 구입할 것을 권고하고 시 산하 공무집행 때에는 일정액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현재 창원시에 등록된 대규모 점포는 모두 28개(북면신촌시장·대산가술시장 등 오일장 제외)로, 재래시장으로 정의 가능한 곳은 16개 정도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각 시장과 접촉해 상인회 등록을 받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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