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나라당 의원들 당선 축하 모임

경남 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은 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30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김정권 의원(김해갑)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도당위원장인 김학송 의원(진해)이 주최한 이번 자리에는 박희태(남해·하동)·이강두(산청·함양·거창)·김용갑(밀양·창녕) 의원을 비롯해 권경석(창원갑)·안홍준(마산을)·최구식(진주갑)·김재경(진주을)·김명주(통영·고성)·김양수(양산)·김영덕 의원(의령·함안·합천)까지 대부분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정권 의원을 비롯해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을 자축하면서 선거 기간 있었던 일화들을 서로 털어놓으며 덕담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서 당선된 김정권 의원을 환영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정권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지역에 있는 선배 의원들 덕을 많이 봤다”면서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신의를 지키는 모습으로 갚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희태 의원은 “지난해 탄핵 역풍 때문에 김 당선자가 1년 늦게 들어왔다”며 더 열심히 뛸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난달 열린 신항만 궐기대회에서 도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안홍준 의원을 뽑았다”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그저 열심히 하겠다”며 짧게 각오를 말했다.

김 위원장은 모인 의원들에게 지난 2일 진해 신항만 추진위원회 방문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날 총리와 직접 만나 신항만 이름을 공평하게 잘 처리해달라 당부했고 총리도 긍정적인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강두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특히 경남 지역 의원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분위기를 2007년 대선 승리까지 끌고 가자”며 의원들을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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