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이전 독려·명문학교 육성·교통환경 개선 등 추진

함안군이 인구 7만명 목표를 위해 인구늘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입주 기업인과 근로자 1224명을 대상으로 전입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첫째 자녀교육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교통문제, 문화시설 부족, 부모부양, 레저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현재 인구가 6만1887명으로 지난 1970년에 비해 무려 3만5000여명이나 감소하자 인구 흡인을 위한 장·단기시책을 마련했다.

우선 단기시책으로 공직자와 기업체 임직원들의 주소이전을 독려, 7월까지 이전토록 하며 지역에 거주하면서 자녀 교육문제로 주소를 두지않는 군민에 대해서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면서 주소이전 운동을 펼친다.

특히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으로 군에 6개월이상 거주하고 둘째아이를 출산한 경우 5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아를 출산하는 경우에는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준다.

또 인구증가 시책에 걸림돌이던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관내 주소를 두고 보육시설에 입소하면 1년간 전체 보육료 50%를 지원한다.

이밖에 인구유입을 위한 장기과제로 우수학교 설립과 명문학교 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보고 함안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기관의 용역을 추진하며, 교통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가야권과 삼칠권의 시내버스 연장운행도 검토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4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분기별 실적보고회를 가져 유공기관 및 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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