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주민들에게 레포츠 공간 제공을 위해 지난해 12월 8일 개장한 창원경륜공단이 한달간의 시험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일 창원경륜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4회(12일간)동안의 경주에서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입장객 수는 3만2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매출액은 개장 첫회 11억7000여만원, 2회 13억5000만원, 3회16억4000여만원, 4회 23억9000만여원으로 회차마다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

또한 경륜장 입장객은 하루평균 2638명 정도이며 4회때에는 8000여명으로 증가, 초기에는 수도권 고객이 주류를 이뤘으나 점차 지역 고객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경륜장측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31일 마지막 경주에는 서울 경마장 폐장에 따른 일부 경마고객까지 가세해 매출액 10억원과 입장객 4000여명을 기록하며 2000년 경주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8경주에서는 처음으로 한 경주에서 매출액 2억원을 돌파했다.

한편 창원경륜장은 올해에는 연간 51회 153일간 동안 총 1449경주를 갖는다. 19일부터는 서울 잠실경륜장과 교차투표가 실시됨에 따라 선수확보·전산점검 등을 마무리했으며 수도권 고객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1회 매출액이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창원경륜장은 경주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경륜을 알리기 위해 울산·대구·부산 등 동남권의 고객확보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 각 여행사와 공항·역·터미널 등에 경륜 홍보물을 비치, 배포하고 경품행사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경주가 없는 날에는 각종 문화 체육행사와 자전거타기 대회 등 레저문화 공간으로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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